서울우리소리박물관

인사말

안녕하십니까?
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

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라는 명칭에 들어있는 ‘우리소리’는 곧 보통사람들이 부르던 향토민요를 말합니다.

우리소리는 순수하게 이 땅에서 생겨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노래입니다.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우리소리는 나이든 어르신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. 일찍이 공공기관과 뜻있는 분들이 나서서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모아왔습니다.

한민족은 노래를 매우 좋아하고 잘 불렀습니다. 일을 하면서 의례를 치르면서도 노래를 불렀습니다. 여럿이 모여 놀때도 노래는 빠지지 않았습니다.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은 무형유산인 우리소리를 선조로부터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. 박물관은 이렇게 물려받은 자료를 한데 모아 수집·정리하여 학문연구와 교육, 창작에 밑거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.

국악로 초입에 세워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우리 전통문화를 보고 들을 수 있는 특색 있는 박물관으로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박물관 관람 및 체험을 통해 우리소리의 순수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.

감사합니다.
서울우리소리박물관 관장 최상일